프로그램

상영작

교육권
어른이되면(GV)
  • 2018
  • 98분
  • 다큐
  • 장혜영
사진설명 : 바닷가에 두 명의 성인 여성이 앉아 있다. 한 명은 우쿨렐레를 켜고, 한 명은 춤을 추고 있다.
나에게는 나보다 한 살 어린 여동생이 있다. 동생은 단지 중증 발달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13 살이 되었을 때 장애인 수용시설로 보내져 30살이 되도록 그곳에 살아야 했다. 나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그런 동생의 삶을 동생 스스로 선택한 적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동생을 다시 사회로 데리고 나와 둘이 함께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렇게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한 우리 자매의 첫 6개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들레
거짓말(GV)
  • 2024
  • 38:18
  • 양준서
사진설명 : 방 안에서 누워있는 한 사람과 앉아 있는 네사람이 모두 정면 방향의 현관을 바라보고 있다.
이봄이라는 인물이 물을 마시기 위해 힘겹게 정수기를 향해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봄이라는 인물은 거짓말을 잘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또한 '공단 직원'만 만나면 유독 많이 떨린다. 센터에서 자조모임을 가지던 이봄은 거짓말을 너무나도 잘하는 벌구를 보며 자신이 필요한 '활동 지원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짓말의 비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알려주려던 벌구도 남은 기간을 보며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단기속성 '일타강사'를 소개시켜준다. '일타강사'의 강의를 들으며 이봄은 어느 정도의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드디어 D-DAY가 되었다. 공단 직원과 마주하는 그 날, 과연 이봄은 거짓말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노동권
우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자입니다
  • 2024
  • 17:32
  • 다큐
  • 황나라
사진설명 : 단발머리를 한 사람이 ‘우리는 계속 일하고 싶다’라는 문구를 들고 정면을 보고 있다.
여기 꿋꿋하게 노동의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들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두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은 저마다의 힘듦이 있지만 노동할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소중하게 생각한다.
"캠페인도 일이다" 두리 센터 권리 중심 중증 장애인 노동자 대혁은 밖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권리를 알리는 본인의 일이 즐겁다.
"데모는 힘들지만 사람들 만나서 좋아요" 노동자 은영은 더운 날 거리에 나가 캠페인하는 일은 힘들지만 출근해서 직장동료를 만나고 교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텔레비전 보는 건 심심해요" 권리 중심 공공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직장을 다녀본 지영은 집 밖으로 나와 출근한다는 게 행복하다.
"권익옹호 활동과 장애 인식개선을 합니다" 민재는 말수는 없어도 자신의 노동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며, 꾸준히 노동하고 싶다는 분명한 의사가 있다.
이동권
파리행 특급 제주도 여행기
  • 2020
  • 17:00
  • 다큐
  • 연출 아영
  • 기획.제작 김포장애인야학
사진설명 : 비바람이 부는 바닷가에 휠체어 세 대와 서있는 사람 네 명이 바다를 향하고 있다.
허리를 굽힐 수 없는 몸을 가진 건창 씨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 나와 자립생활을 하며 그가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가기. 하지만, 항공사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그가 비행기를 타려면 6개의 좌석을 사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만 갈 수 있다고 하는데...